[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한국정보통신, NHN KCP 등 전자화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한국정보통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8% 상승한 1만710원에, NHN KCP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90% 오른 1만1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카페24, NHN, KG이니시스 등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테이블코인은 다른 가상자산과 달리 달러화, 유로화, 미 국채, 금 등 특정자산과 가치를 연동해 안정성을 추구하면서도 가상자산 결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코인이다. 특히 고정자산 담보가 없어 가격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 등 일반적인 가상화폐와 비교되기도 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이들 종목은 대선 직후에도 급등했었다.

전날인 18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명확히 말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며 발행을 반대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달러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이로 인한 외환 관리에 영향을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를 신설하고, 디지털자산 발행을 법률로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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