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3년 이상 지속되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종전될 기미가 보이면서 국내 증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추수감사절(27일)을 앞두고 열린 '칠면조 사면식'에서 "나는 우리가 (종전안) 합의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9개월 동안 8개의 전쟁을 끝냈다. 그리고 우리는 마지막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쉽지는 않지만, 우리는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협상을 통해 기존 종전안의 28개 항목을 19개 항목으로 줄인 새 초안에 대해 합의했다.

해당 초안에는 전후 우크라이나군 규모를 60만명에서 80만명으로 변경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추가 확장 제한과 관련한 표현도 완화하는 등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870.56을 기록 중이고, 코스닥은 0.45% 오른 859.87을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1542억원, 7억원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코스피에서 430억원의 물량을 팔고 있고, 코스닥에서는 500억원 상당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는 1163억원, 코스닥에서는 385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삼성전자(+0.50%) △LG에너지솔루션(+1.93%)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0.97%) △HD현대중공업(+0.18%) △두산에너빌리티(+1.63%) △KB금융(+1.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1%) △기아(+1.08%) △셀트리온(+2.30%) △삼성물산(+0.88%) △신한지주(+1.42%) 등이 상승세를 탔고, △SK하이닉스(-3.28%) △네이버(-0.40%) △SK스퀘어(-1.38%) △한화오션(-1.50%) 등이 하락 중이다.

코스닥 주요 종목 중 △알테오젠(+0.48%) △에코프로비엠(+2.18%) △에코프로(+1.20%) △에이비엘바이오(+2.23%) △리가켐바이오(+2.49%) △HLB(+1.31%) △리노공업(+3.17%) 등이 주가를 띄우고 있고, △펩트론(-1.41%) △코오롱티슈진(-0.32%) 등은 내리막을 걷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0.00%) 등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양대 시장에서 바이젠셀이 상한가를 달성했고, △솔루스첨단소재1(우)(+27.94%) △솔루스첨단소재2(우)B(+24.65%) △삼양바이오팜(+23.57%) △한울앤제주(+18.57%) △CSA 코스믹(+16.06%) △솔루스첨단소재(+15.75%)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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