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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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세종시가 전의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H5 항원이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농장 대표는 전날 오전 8시께 방역당국에 사육 중인 닭의 폐사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이후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고, 시는 H5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이후 판명 난다. 

한편 방역당국은 대응 지침에 따라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닭 6만5000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달걀과 사료 등 오염물질 처리 작업을 시작했다.

또 해당 농장 10㎞ 방역대 안에 있는 가금 농가 16곳에서 키우는 닭과 오리 등 240만 마리의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시는 가금농가 방역수칙 홍보 및 예찰 강화, 광역방제기·살수차 등을 총동원한 소독 지원, 가금농가 전담관제 강화 등을 통해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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