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임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10일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임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기후 특위)가 10일 22대 국회에서 첫발을 뗐다.

10일 국회 기후위기 특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 선임의 건'과 '간사 선임의 건' 등 안건을 처리했다.

문재인 정부 환경부 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위원장으로, 민주당 이소영 의원,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간사로 각각 선임됐다.

한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핵심과제는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새롭게 설정하는 것"이라며 "과학에 기반하되 의욕적인 감축 목표를 수립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감축 이행의 분수령을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특위는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2035 NDC) 등 정부의 기후위기 관련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11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2명 등 위원 20명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5월 29일까지 활동한다.

앞서 여야는 지난 달 13일 본회의에서 기후위기 특위 구성 안건을 만장일치로 합의·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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