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2025년은 스포츠 역사에 '성불의 해'라고 불리울 정도로 우승에 목말라 있는 선수들과 프로팀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무관 제왕' 타이틀을 제일 먼저 벗어 던진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 케인은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포함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한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특히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 1강'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생애 첫 우승을 노렸지만 3위에 그치면서 '무관의 늪'을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러나 올해 뮌헨이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면서 케인은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잉글랜드 축구에서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프로 창단 이후 120년 만에 FA컵에서 우승을 했고 뉴캐슬은 70년 만에 컵대회를 우승한 주인공이 되었다.

그리고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가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유를 꺾고 41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손흥민은 유럽 1군 무대에 처음 발을 내디딘 이후 무려 15시즌 만에 메이저 대회 타이틀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성불의 해'는 이제 유럽 축구에서 국내 야구로 넘어오고 있다. 

현재 국내 프로야구 2위인 롯데 자이언츠와 2위인 한화 이글스는 각각 1992년, 1999년 이후 우승이 단 한 차례도 없었는데, 한화 이글스는 탄탄한 선발진을 바탕으로 12연승을 거두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롯데 자이언츠 역시 타격에서 불을 뿜어 3위에 랭크돼 우승을 넘보고 있다.  

'성불의 해'가 과연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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