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와 16세기 유럽은 향신료에 열광했다.

후추, 육두구, 계피, 정향 같은 향신료는 주로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되어 아라비아 상인들에 의해 지중해를 통해 유럽으로 들어왔고

이런 향신료 무역을 장악하기 위해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새로운 무역로를 찾으려고 했다.

포르투갈은 동쪽으로 아프리카를 거쳐 인도로 가는 항로를 개척했고, 스페인은 서쪽으로 새로운 항로를 찾기로 결심했는데 이때 등장한 인물이 바로 페르디난드 마젤란이다.

1519년, 마젤란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5척의 배와 270명의 선원을 이끌고 출발했다.

대서양을 건너 남미 대륙의 동해안을 따라 남하 하다가 좁고 험한 마젤란 해협을 어렵게 통과한 후 거대하고 고요한 바다를 만나. 이 바다를 태평양이라고 이름 지었다. 

태평양을 건너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1521년 필리핀에 도착했다.

하지만 마젤란은 필리핀 막탄 섬에서 전투 중에 사망하고 말았고 마젤란의 후계자인 엘카노가 이끄는 탐험대는 항해를 계속했다. 

1522년, 18명의 선원만이 마침내 스페인으로 돌아오며 최초의 세계일주를 완료했다. 

마젤란의 항해는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증명했고, 새로운 무역로를 열어 유럽의 무역 패턴을 바꿔 놓았다.

<출처 : 유튜브 채널 '이야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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