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어려운 국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증시가 3000선을 훌쩍 넘기며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JP모건은 향후 2년 내 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500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하기도 했는데, 미국의 관세 위협에도 국내 증시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 중심에는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조선과 방산, 식품이 대표적인데, 최근에는 화장품이 주목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화장품 업계 TOP3는 중국 매출 부진 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미국,일본 유럽 등지에서 기초화장품을 선두로 최대 세자리 수 수출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K-POP, 드라마 같은 한류 콘텐츠가 선봉대 역할을 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연스럽고 세련된 한국식 화장법이 유행처럼 퍼져나가고 있고, 이에 편승하여 올리브영 매장은 이미 관광객들의 쇼핑 성지가 되었다. 

이와 함께 화장품 업계가 제조부터 유통까지 안정적인 자체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하고 있고 중국의 한한령을 벗어나기 위한 수출처 다변화와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이 K-뷰티의 힘이 되고 있어 지금의 수출 호조와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흐름이 일시적 현상으로 그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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