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B·KB·메리츠 등…현대해상은 제외

보험료 인상. [사진=연합]
보험료 인상. [사진=연합]

[중앙이코노미뉴스 정재혁]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내달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 중이다. 보험사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가 오르는 효과가 발생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은 내달 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예정이율 인하 여부와 인하 폭, 적용 상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대형 손보사인 현대해상은 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예정이율은 계약자에게 약정된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매달 부과해야 할 보험료를 산출하는 데 필요한 이자율(할인율)이다.

보험사들은 계약자의 보험료를 운용해 얻는 수익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데, 최근 기준금리가 내려가면서 예정이율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소비자가 내는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예정이율을 0.25%p 내리면 보험료는 상품에 따라 10% 내외 인상된다.

저작권자 © 중앙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