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 동구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국가철도공단·에스알(SR)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철도공사 정정래 사장직무대행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
 21일 대전 동구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국가철도공단·에스알(SR)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철도공사 정정래 사장직무대행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

[중앙이코노미뉴스 송태원] 정정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이 지난 8월 발생한 경부선 무궁화호 인명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정 대행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코레일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최근 철도 안전사고로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사고로 인한 작업 중지로 열차 지연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철도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노사정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원 안전 확보를 위해 기존 작업 방식과 환경을 전면 개선하겠다”며 “특히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위험 요인을 사전 예측·관리하고, 첨단 기술 기반의 유지보수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월 19일 오전 10시 50분께 경북 청도군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어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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