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2025 영등포선유도원축제’가 들려주는 지속가능한 축제의 장

[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가을볕이 유독 찬란했던 지난 10월 말,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생태공원 ‘선유도 공원’과 선유도역 일대 ‘걷고 싶은 거리’를 중심으로 영등포구와 영등포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25 영등포선유도원축제’가 성황리에 펼쳐졌습니다. 영등포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이자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자리매김한 만큼, 올해에는 한층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더 많은 관람객이 함께하며 도시, 자연,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이번 축제 현장에 리더뉴도 홍보 부스로 참여하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가을의 정취가 가득했던 클래식 공연부터 한화생명, 세이브더칠드런 등 다양한 기업과 단체가 함께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그 생생한 현장을 함께 살펴볼까요?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축제는 ‘자연과 예술의 공존, 친환경 문화 확산’을 주제로 올해에도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써 내려갔습니다. 특히 약 7만 1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선유도 공원 일대는 활기로 가득 찼는데요.

먼저, 금난새 지휘자와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시티발레단의 무대까지 야외에서 펼쳐진 클래식과 국악, 재즈 공연에 수많은 관람객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더불어 북페스티벌과 함께 요조와 이정모 작가, 박준과 안희연 시인 등 인기 작가들이 참여한 북토크가 열리며 행사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선유도원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영등포 플리마켓은 ‘선유도 소풍가는 날’을 주제로, 소풍의 설렘 속에서 서울시민이 중고물건을 나누며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장터로 꾸려졌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물건을 판매하는 모습이 더해지며 가족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정겨운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또한 인근에서는 목재와 폐자재를 활용한 놀이터가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습니다. \

또한 공원 곳곳에서는 거리공연이 펼쳐져 관람객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더해졌으며, 축제 공간 전반에 활기와 예술적 감성을 불어넣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된 ‘선유도 새산책’과 ‘선유요가’ 역시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요. 탐조인과 원예가가 함께하며 공원의 다양한 생태 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가족과 함께 선선한 가을바람 속에서 요가를 배우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기업·단체가 함께한 체험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죠. 한화생명의 친환경 브랜드 ‘킵어스’와 세이브더칠드런의 팝업 부스, 그리고 리더뉴의 홍보 부스가 운영되며 시민들에게 친환경 가치와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전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화생명의 킵어스는 기후위기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지구소멸전시회’와 ‘지구 타이머’를 비롯해 ‘선유 포토존’, ‘온기 우체국’, ‘코끼리공장’ 등 사회적 가치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빨간나무 팝업 부스’를 통해 기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겪는 현실을 이해하고, 아동보호의 중요성을 알렸습니다. 가족과 연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참여자들은 피해 아동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하고 남천나무 화분을 심어 후원금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답니다.

리더뉴도 뉴스레터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에게 ESG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ESG 개념이 다소 생소했던 시민들도 리더뉴를 통해 우리 일상 속에서 ESG가 어떻게 실천되고, 기업과 기관이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배우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선유도역 걷고 싶은 거리에서 열진 ‘시월의 선유’ 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지역 주민·소상공인·청소년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고 공연을 선보이며, 주민 참여형 축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현장에는 다양한 플리마켓과 바자회, 청소년 영화제와 이벤트가 펼쳐지며 웃음과 활기가 가득했는데요. 이처럼 축제 현장에서 지속가능한 지역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2회차를 맞은 이번 영등포선유도원축제는 지난해를 마중물 삼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한층 확대된 시민 참여로 영등포의 대표 축제로서 의미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공원과 어우러진 축제 공간의 구성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주요 프로그램에서도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축제의 완성도를 더했는데요.

이번 축제는 ‘자연과 예술, 시민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도시축제’라는 가치 아래, 일상 속에 친환경 체험과 문화, 예술을 스며들게 한 뜻깊은 여정이었습니다. 이처럼 영등포문화재단에서는 영등포선유도원축제를 비롯해 영등포여의도봄꽃축제,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 등 다양한 지역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도시와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리더뉴는 앞으로도 ESG와 지역이 만나는 현장을 꾸준히 기록하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축제의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영등포문화재단이 지역과 함께 써 내려갈 또 다른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 ESG전략컨설팅그룹 파이브세컨즈가 발행하는 리더뉴 뉴스레터가 중앙이코노미뉴스와 협업을 통해 뉴스레터 형식으로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