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2021~2025년간 보험금지급 통계 36만건 분석
고혈압보다 합병증 위험 발병 높아... 실손보험금 청구 건 ↑

한화생명이 최근 5년간 보험금지급 데이터 36만건을 분석한 결과, 2025년 당뇨 관련 30·40세대 보험금 청구가 35.4%에 달했다. [자료이미지=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이 최근 5년간 보험금지급 데이터 36만건을 분석한 결과, 2025년 당뇨 관련 30·40세대 보험금 청구가 35.4%에 달했다. [자료이미지=한화생명 제공]

[중앙이코노미뉴스 문혜원] 젋어지는 당뇨병이 점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과 비교시 30·40세대 발병 비중은 물론 의료비 부담도 늘었다.

한화생명이 11월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최근 5개년 자사 보험금지급 데이터 36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30~40대 당뇨병 환자가 전체 연령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4%로 2021년(27.3%)보다 8.1%포인트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는 5년 전보다 3040세대 발병 비중이 확연히 증가했다. 발병 이후 의료비 부담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와 함께 대표적인 만성 성인질환으로 알려진 고혈압과 비교해도, 암∙뇌심장혈관질환 등 합병증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만 해도 당뇨 관련 보험금청구는 5060세대 비중이 높았다. 한화생명에 당뇨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한 고객의 67.4%가 50∙60대였다. 30∙40대는 27.3%에 불과했다.

반면, 2025년에는 50∙60대는 55.5%로 감소하고 30∙40대는 35.4%로 증가했다. 당뇨의 최초 발병시기가 젊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당뇨병이 더 이상 노년기 질환이 아니라 활동기 질환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작권자 © 중앙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