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67개 대학·지자체·기업 참여…'경기도형 지산학 협력 플랫폼' 본격 출범
김현곤 원장 "지산학 협력 통해 기업과 인재가 서로 키우는 선순환 체계 조성"
!['GRAND-RISE 동반성장 페스타' 포스터. [자료=경과원]](https://cdn.joongangenews.com/news/photo/202511/466545_268572_1555.png)
[중앙이코노미뉴스 김영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김현곤, 이하 경과원)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도내 67개 RISE 수행대학과 지자체, 유관기관,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지산학(지역·산업·학계) 협력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다.
경과원은 경기도, 경기도 RISE 대학협의회와 함께 오는 26일 연성대학교 연곡문화센터에서 '경기 GRAND-RISE 동반성장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RISE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방정부로 이관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도록 설계된 혁신 사업으로, 경기도는 올해 2월 교육부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도내 34개 대학·컨소시엄(총 67개교)이 RISE 수행대학으로 확정됐다.
이번 페스타는 'RISE with Gyeonggi, Be the NEXT!'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메인 행사가 진행된다. RISE 수행대학 현판증정식과 G7 GAIA 협력센터 출범 현판식이 열리며, 이어 경기도 RISE 사업 비전을 알리는 비전선포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초청 강연에는 김우승 전 한양대학교 총장이 '대학의 임무'를, 박철우 한국공학대학교 부총장이 '5극 3특 체제와 경기도 RISE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게 진행된다. RISE 사업 실무자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 대학과 도내 유관기관 간 협업을 도모하는 매칭데이, 대학별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 등이 운영된다.
전시 부스에서는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기업지원 성과를 소개하며, 학생 참여 프로그램으로 토크 콘서트, 체험 부스, 팝업스토어도 마련된다.
또한 G7 얼라이언스, GX 얼라이언스, 인재양성, 창업 등 7개 분과위원회 출범식도 진행돼 분야별 전문 협력체계가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중소벤처기업연수원, KOTITI시험연구원 등 3개 기관은 매칭데이를 통해 69건의 협력 수요를 논의한다.
행사 참가 신청은 오는 21일 18시까지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하면 된다.
경과원 경기RISE센터는 이번 페스타를 시작으로 지산학 협력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군별 특화사업과 연계한 지역 산업 변화 대응 인재양성 체계를 설계하고, 대학별 강점 분야를 분석해 기업 수요와 직접 연결하는 협업 모델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현곤 원장은 "이번 페스타는 경기도형 RISE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음을 알리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대학의 혁신 역량과 산업 현장의 수요를 긴밀하게 연결해 지역 인재양성, 취·창업 연계,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