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업혁신공간 동부권역, 기술·협업·투자 성과 발표
서울대기술지주와 TIPS 협력 MOU…민간투자 연계 기반 강화

경과원은 경기도와 지난 20일 하남 경기창업혁신공간(동부권역)에서 '2025 Start-Up Day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고
경과원은 지난 20일 하남 경기창업혁신공간(동부권역)에서 '2025 Start-Up Day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사진=경과원]

[중앙이코노미뉴스 김영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경기도 동부권 스타트업의 기술 역량을 점검하고, 투자 및 기술 협업 성과를 공개해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경과원은 경기도와 지난 20일 하남 경기창업혁신공간(동부권역)에서 '2025 Start-Up Day 성과공유회'를 열고 동부권 스타트업의 올해 기술성과와 투자 유치 결과를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창업혁신공간은 경기도가 8개 권역별로 구축한 창업 거점으로, 스타트업이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초기 장벽을 낮추기 위한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행사에는 동부권역 스타트업 35개 사를 비롯해 투자사·대기업·파트너 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1부에서는 ㈜열다컴퍼니, ㈜커리어블, ㈜솔라토즈, ㈜엔젤앤비, 써모아이㈜ 등 5개 기업이 IR 피칭에 나서 AI 기반 공간 솔루션, 음성 변환 기술, 나노코팅 재활용 기술 등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이어 경과원과 서울대학교기술지주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TIPS(팁스)’ 참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동부권 스타트업의 TIPS 참여 기회가 넓어지고, 민간투자 연계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부에서는 코스맥스바이오㈜, 믹스앤매치를 포함한 국내외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이 추진한 8건의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성과가 소개됐다.

이어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토크콘서트에서는 기술 검토 과정과 협업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동부권 경기창업혁신공간을 거점으로 성장한 스타트업들의 성과도 발표됐다.

다바르㈜는 폴리우레탄폼 화학적 재활용 기술의 시장성을 인정받아 3억 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으며, 딥테크 TIPS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과원은 이번 성과와 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투자 연계 및 시장 진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종빈 경과원 스타트업본부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동부권 스타트업의 투자성과와 기술협업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민간기업,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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