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카드]](https://cdn.joongangenews.com/news/photo/202511/468036_270038_2931.jpg)
[중앙이코노미뉴스 정재혁] 현대카드가 국내 신용판매 부문에서 13개월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달까지 신용판매취급액 147조 30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38조 7531억원) 대비 6.2% 늘었다.
신용판매취급액은 카드론·현금서비스 등을 제외하고 국내외 신용카드 승인 금액을 모두 합산한 금액을 말한다. 카드사 본연의 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업계 내에서는 현대카드의 이 같은 성장의 배경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카드는 올해 '현대카드 Boutique(부티크)', '알파벳카드' 등 회원의 라이프스타일 기반 라인업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카드 부티크는 연회비 15만원 이상 프리미엄 카드와 1만원에서 3만원대 범용 카드 사이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양극화된 카드 시장에서 중간 지점을 제시한 상품이다.
또 최근 11년 만에 부활한 알파벳카드는 알파벳 이니셜로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해 개인별 소비 패턴에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같은 전략은 회원 수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현대카드의 회원 수는 126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17만명 대비 47만명(3.9%) 증가했다.
또 카드사의 대표적인 질적 지표인 1인당 월 평균 이용액(인당액)도 지난달 기준 118만 1000원으로, 2년 8개월 연속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지난 10월에도 신용판매 1위를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우량회원 중심의 성장과 건전성 중심의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