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미래 40년 구상 …시민 중심 비전 제시
"안산을 새롭게, 시민을 중심에"…출마 사실상 선언

김철진 경기도의원이 지난 22일 열린 'Next 안산 비전포럼'에서 안산의 향후 40년을 새롭게 설계하기 위한 미래도시 비전과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김철진 경기도의원이 지난 22일 열린 'Next 안산 비전포럼'에서 안산의 향후 40년을 새롭게 설계하기 위한 미래도시 비전과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중앙이코노미뉴스 김영철] 김철진 경기도의원(안산·미래과학협력위원회)이 지난 22일 열린 'Next 안산 비전포럼'에서 안산의 향후 40년을 새롭게 설계하기 위한 미래도시 비전과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산업·공간·복지·문화 전 분야의 전환을 중심으로 한 'Next Ansan' 리뉴얼 전략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안산의 미래를 결정하는 힘은 시민 참여와 전환의 속도에 있다"며 "과거 산업화 기반 위에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 시대 흐름에 맞춰 안산시가 지향해야 할 4대 핵심가치로 ▲시민주권 ▲회복력(Resilience) ▲전환(Transformation) ▲도약(Growth Leap)을 제시했다.

이어 ▲초지역세권·89블록·30블록 개발 등 공간 리뉴얼 ▲로봇·AI·수소·배터리 기반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 ▲구도심–신도심의 균형 회복 및 통합복지체계 구축 ▲AI·데이터 기반 시민참여형 행정혁신 등 5대 정책축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포럼에서는 최준영 서울연구원 도시공학 박사가 '미래도시의 방향과 안산시의 준비'를 주제로 첫 번째 발제를 맡았으며, 두 번째 발제에서 김철진 의원이 'Next 안산, 리뉴얼(Re-New-All) 안산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은 원호식 한양대 ERICA 교수가 좌장을 맡아 청년·교육·문화·언론·여성 분야 패널 5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산의 미래과제를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청년이 바라는 미래도시(김민경 ㈜플랫폼 이사) ▲희망의 미래 교육도시 안산(안복현 전 원곡초 교장) ▲문화자치도시 전망(김태현 경기민예총 이사장) ▲소통과 공유 기반 상생도시(오세정 안산소식 대표)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도시인가(박미경 안산시흥맘 대표) 등 현실 진단과 과제를 제시했다.

김철진 경기도의원이 지난 22일 열린 'Next 안산 비전포럼'에서 안산의 향후 40년을 새롭게 설계하기 위한 미래도시 비전과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산업·공간·복지·문화 전 분야의 전환을 중심으로 한 'Next Ansan' 리뉴얼 전략을 제시했다.[사진=경기도의회]
김철진 경기도의원이 지난 22일 열린 'Next 안산 비전포럼'에서 안산의 향후 40년을 새롭게 설계하기 위한 미래도시 비전과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산업·공간·복지·문화 전 분야의 전환을 중심으로 한 'Next Ansan' 리뉴얼 전략을 제시했다.[사진=경기도의회]

포럼에는 김현·박해철 국회의원,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강태형·이은미 경기도의원과 박은경·송바우나·유재수·한명훈 등 다수의 시의원을 비롯해 지역 민주당 지지단체 회원 및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철진 의원은 발표를 마무리하며 "안산의 새로운 40년을 여는 힘은 시민이며, 전환의 속도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고, "안산을 새롭게, 시민을 중심에"라는 메시지를 남겨 향후 안산시장 출마 의지를 사실상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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