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는 누리호 전원 및 추진제 공급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진행

 고흥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지난 19일 연구진들이 누리호 4차 발사 총조립을 수행하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흥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지난 19일 연구진들이 누리호 4차 발사 총조립을 수행하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중앙이코노미뉴스 송태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로 출발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오전 9시 누리호 이송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누리호는 오전 7시 40분 발사대 이송 예정이었지만, 오전 8시경 비 예보로 일정이 1시간 20분 가량 늦어졌다.

누리호는 무인특수이동차량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 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약 1시간 10분에 걸쳐 이송된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후,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발사대에 기립하게 된다.

이날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공급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도 수행할 예정이다.

항우연은 발사대 이송, 기립, 엄빌리칼 연결 등 발사 준비 작업 과정상 이상이 없을 경우, 발사대에 누리호를 설치하는 작업이 오늘 늦게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작업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이날 예정된 작업이 모두 완료되지 못할 경우, 내일 오전 추가 작업을 통해 발사 운용을 정상 추진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내일 오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한다. 또 기술적 준비 상황, 발사 윈도우,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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