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복지예산 삭감·행정사무감사 거부 강력 비판
"도민 예산 난도질, 도지사와 정무라인 책임져야"
[중앙이코노미뉴스 김영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이 연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경기도 내 복지 예산 삭감과 ‘이증도감(李增道減)’ 행태, 정무·협치 라인의 무능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도정 전반에 대한 책임을 묻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2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김동연 지사의 '예산 농간'과 오만불손한 정무·협치 라인의 무능, 조혜진 비서실장의 행정사무감사 거부가 삼박자를 이루면서 경기도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며 "도민 혈세가 불합리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예산이 난도질당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이증도감(李增道減)' 사례로 규정하며, "이재명표 예산은 증액하면서 도민 예산은 삭감하는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회와 도 기능을 마비시킨 무능한 정무·협치 라인에 대해서는 전원 파면만이 답"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향후 각 상임위원회 예산 심사에서 철저한 점검을 통해 불량예산을 바로잡고, 난도질당한 복지 예산을 원상 복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백현종 대표의원은 "도민의 삶을 기준으로 예산과 정책 우선순위를 바로 세우고, 경기도정의 책임 있는 운영을 촉구할 것"이라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일 공세는 김 지사의 예산 편성과 정무라인 운영 방식에 대한 국민의힘의 불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경기도의회와 도정 간 긴장 관계가 지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