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이코노미뉴스 이상민] ENA '길치라도 괜찮아'가 단양과 목포를 종횡무진한 박지현-유이뿅, 김용빈-파트리샤의 2일 차 여정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5회에서는 '외국인 친구에게 소개하고 싶은 소도시'를 테마로 여행 크리에이터 '캡틴따거'와 '또떠남'이 설계한 코스를 따라 두 팀의 스릴, 힐링, 먹방, 로망이 가득한 여정이 펼쳐졌다.
먼저 단양에서는 박지현과 일본인 크리에이터 유이뿅의 티키타카가 빛났다. 박지현은 해발 600m 하늘 전망 카페에서 바닥까지 몸을 낮춰 유이뿅의 인생샷을 찍어주는 '남친 모드'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하지만 패러글라이딩 앞에서는 '쫄보 본색'을 드러내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은 소백산과 남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통창 뷰와 개인 온수풀, 편백 사우나를 갖춘 프리미엄 감성 숙소에서 힐링을 만끽했다. 이어 도담삼봉 황포 돛배 투어와 석문 등 단양팔경 명소에서 자연 절경을 즐기며 여행의 여유를 만끽했다. 산속 실탄 사격 체험장에서는 클레이 사격 대결이 펼쳐졌다. 해양경찰 출신 박지현은 연이어 표적을 놓치며 허당미를 드러낸 반면, 유이뿅은 마지막 한 발을 명중시켜 승리를 거두는 역전극을 연출했다. 두 사람은 남한강 정자에서 마늘 닭볶음탕을 즐기며 단양 여정을 마무리했다.
목포에서는 김용빈과 파트리샤가 100년 한옥에서 아침을 맞았다. '길치 남매' 케미를 보인 김용빈은 파트리샤의 캐리어를 들어주고, 드라이브 중에는 트로트 플레이리스트로 흥을 돋우며 '트로트 귀공자'의 면모를 공개했다.
이들이 도착한 신안 퍼플섬에서는 보라색 마을 풍경에 감탄이 쏟아졌다. 김용빈은 입장료 무료 혜택과 함께 양산, 스카프, 키링까지 착용하며 퍼플섬 감성에 푹 빠졌고, 파트리샤에게 보라색 섀도를 덧발라 폭소를 유발했다. 비록 아스타국화의 개화 실패 소식에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보라빛 다리와 고요한 풍경 속에서 섬의 매력을 즐기며 마음을 달랬다.
캡틴따거가 소개한 목포 코스의 다음 목적지는 로컬 명소인 활어회플라자였다. 이곳에서는 박지현의 사진이 시장 곳곳에서 발견됐는데, 이는 그가 데뷔 전 8년간 이곳에서 일한 경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 상인은 “택배 싸면서도 노래를 잘 불렀다”며 박지현의 ‘활어 보이스’가 어디서 비롯됐는지를 증언했다.
이처럼 친숙함이 더해진 공간에서 김용빈과 파트리샤는 민어 풀코스를 시작으로 개불, 전복, 가을 전어 등 다채로운 해산물을 맛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세발낙지에 처음 도전한 파트리샤의 솔직한 반응과 로컬 음식에 익숙한 김용빈의 여유로운 모습이 대비를 이루며 여정의 흥미를 더했다.
ENA ‘길치라도 괜찮아’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