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개 기업 중 17팀 최종 수상... 대상 2팀에 1,400만 원씩 지급
R&D·교육 프로그램·사업화 멘토링 제공... 후속 성장 지원 의지 반영
장혜선 이사장 “여러분은 대단하다” 격려... 청년 창업 생태계 확장 기대

제2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 결선. [사진=롯데재단]
제2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 결선. [사진=롯데재단]

[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제2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 결선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기업가대상은 1분야(식품·유통·화학·건설·문화·관광·서비스·금융·소셜벤처·기타)와 2분야(AI·반도체·바이오헬스 등 딥테크 및 국가전략기술·과학기술기반)로 나눠 진행됐으며, 총 38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분야별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예선·본선·멘토링 과정을 거쳐 지난 4일 최종 결선 진출 17개 팀을 선정했다.

결선에 오른 팀들은 당일 대면심사를 통해 사업모델을 발표했으며, 심사 결과 1분야에서는 ‘푸코스클린팩토리’, 2분야에서는 ‘이노맥신’이 각각 대상에 선정됐다. 대상 팀에는 각 1400만 원이 수여됐고, 최우수상 4팀에는 900만 원, 우수상 4팀에는 600만 원, 장려상 4팀에는 300만 원이 각각 전달됐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특별상 2팀에는 150만 원,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유동훈 특별상 1팀에는 100만 원이 주어졌다.

한국기업가정신재단은 이와 별도로 참신한 시각과 기업가정신을 보여준 2개 팀을 선발해 추가 유동훈 특별상과 상금을 수여하며 혁신 인재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장혜선 이사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스트레스가 있었을 것”이라며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삶은 언제나 뜻대로 흐르지 않지만, 어린 나이에 목표에 집중해 이 자리까지 도달한 여러분은 더욱 대단하다”며 “좋은 아이디어와 노력만으로 성공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청년기업가대상을 만든 이유도 여기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장 이사장은 “수상 여부를 떠나 오늘 경험이 새로운 기회가 되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여러분은 미래의 ‘작은 경제인’이며, 훗날 우리 경제의 한 축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결과와 상관없이 오늘 인연을 잊지 말고 롯데장학재단과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며 인사를 마무리했다.

수상팀에게는 향후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사업모델을 직접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템 고도화 및 창업 지원 등 후속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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