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이코노미뉴스 이상민]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6개 유형자산의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 대상은 부산 초량, 대구 동구, 대전 서구, 광주 동구의 지방 사옥 4개와 인천 서구, 경남 김해의 물류창고 2개이다. 지난 24일 아모레퍼시픽은 이들 자산 매각을 위해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을 통해 약 15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올해 3분기 4311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14.85% 증가했다. 매각 배경으로는 국내 채널 재정비, 오프라인 판매 접점 축소, 온라인 및 백화점 중심 고객 대응 강화 등이 분석된다.
주요 매각 자산의 연면적은 부산 초량 사옥이 1만3964㎡, 김해 물류창고가 1만473㎡, 인천 물류창고가 1만857㎡이다. 올해 3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전체 매출은 1조169억원, 국내 매출은 5566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영업이익은 919억원, 국내 영업이익은 59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중 미주 지역이 1568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기타 아시아(1254억원), 중화권(1060억원), 유럽·중동·아프리카(527억원)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