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기준 금리 0.5%로 인상, 17년 만에 최고…엔화 환율 모습은?

[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일본은행이 6개월 만에 기준 금리를 추가 인상 결정하면서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교도통신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25% 정도'에서 '0.5% 정도'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상승으로 일본 단기금리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후인 2008년 10월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작년 7월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올렸다.

이번에 추가 인상은 반년만으로 지난해 3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이후 3번째가 된다.

일본은행은 물가가 2%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오르고, 임금도 함께 상승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그동안 밝혀 왔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8분 하나은행 기준 원·엔화 환율은 전일 대비 0.12% 상승한 921.78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