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토스뱅크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45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457억원, 전기 175억원 손실에 대비 큰 폭으로 개선하며 출범 이래 최대 실적 실현했다.
또 지난 2023년 3분기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토스뱅크는 여섯 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출범 후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한 것이다.
자산규모, 수익성, 건전성, 안정성 등 핵심 재무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며 확실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총 자산은 전기 25조7000억원 대비 4조원 가량 증가하며 29조7000억원에 달해, 30조원 규모에 근접했다. 같은 기간 기준 여신 잔액은 14조6000억원, 수신 잔액은 27조5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증가하며 균형적으로 성장
전월세보증금대출의 잔액이 전기 4000억원) 대비 575% 증가하며 총 2조3000억원에 달해, 신용 대출 위주의 기존 여신 자산의 안정성 강화와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 통장과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등 혁신적인 상품이 인기를 끌며 저축성 예금 규모는 10조9000억원으로 전기 5조5000억원 대비 두 배 가량 증가, 요구불 예금 중심이었던 수신 자산의 안정성이 근본적으로 개선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53%로 2% 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 가계 대출 성장이 한정적인 상황에서도 재무 체질 개선으로 탄탄한 수익구조를 확보했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뱅크 고객 수는 1178만명에 달하며 전기 888만 명 대비 32.6% 늘었다.
지난해 은행권 최초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 통장’, 환전 경험을 혁신한 ‘외환 서비스’, 은행간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함께대출’, 하나카드와 함께한 첫 PLCC ‘WIDE카드’ 등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가파른 성장세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포용금융 이어가, 24년 말 기준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3.96%로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초로 선보인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 청년 등을 비롯해 외국인, 장애인, 고령층 등 다양한 계층을 품으며, 인터넷전문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자평했다.
리스크 관리 역량 역시 크게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담보 대출이 없고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은 가운데에도 연체율은 1.19%로 전기 1.32% 대비 0.13%p 축소되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94%로 안정세 보였다.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 산정대상기준 대손충당금은 3856억원으로, 전기 대비 624억원 늘리며 총 281.87%의 대손충당금적립률 확보하며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보유했다.
지난해 기준 BIS비율은 15.90%로 전기(12.80%) 대비 증가하며, 자본적정성 역시 개선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가 2024년 첫 연간 흑자달성에 성공했다는 것은 양적, 질적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의 토대를 마련했음을 시장에 증명해낸 것”이라며 “고객의 성원과 신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성과임을 잊지 않으며 은행 경험의 지평을 넓히는 혁신과 경계없는 포용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