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컨설팅 센터 확대…하반기 3개 추가 개설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 하반기 2곳 시범 운영
소호멘토링스쿨 8기 운영…7월 40개 모집 예정

KB국민은행 본사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 본사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중앙이코노미뉴스 정재혁] "건강한 식탁을 위한 두유 한 잔, 그 시작은 막막함이었습니다."

'건강한 식탁'을 꿈꾸며 배우자와 함께 직접 만든 두유로 창업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강윤호 대표는 시작부터 녹록치 않은 현실에 마주치게 된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은 넘쳤지만 처음 도전해보는 사업에 운영 공간 마련부터 제품 공정, 판매 등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고민을 거듭하던 중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KB 소호 컨설팅센터'의 문을 두드린 것은 사업 시작의 큰 전환점이 됐다.

강 대표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아무것도 몰랐죠. 많은 전문가와 셰프가 찾아와 아이템 구성, 사업 공간 마련, 제품 공정 확보, 판매채널 구축 등 사업 전반적인 부분을 함께해 줬다"며 "창업 준비의 전반적인 과정을 밀착 지원해주어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창업 도전이 실현 가능한 꿈으로 바뀌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강 대표가 참여한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은 2019년 최초 시행됐으며, 한식·중식·양식 유명 셰프를 포함한 멘토단이 맞춘 컨설팅 진행을 위해 직접 찾아가서 소상공인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 대표는 "혼자라면 알 수 없었던 정부지원사업들이 많았다. 입주지원프로그램에 선정돼 사업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품 제조비용을 확보함으로써 사업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작년 하반기에는 KB금융에서 주최한 '2024 스타콘 페스타'에도 참여해 또 한 번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단순한 교육방식의 컨설팅이 아니라 사업준비부터 전 과정을 함께하며 '길잡이' 역할을 해준 KB국민은행이 있었기에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전문가의 도움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부진한 경기 영향으로 사업 활로를 뚫기 위해 개개인의 역량으로 역부족인 것도 사실이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세 가지 방안을 중심으로 컨설팅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사진=KB국민은행]

소호컨설팅 센터 확대…하반기 3개 추가 개설 예정


2016년 9월부터 운영된 'KB 소호 컨설팅'은 KB국민은행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사업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은행권 최초로 전국 단위의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통해 경영 및 금융지원 노하우를 무료로 제공하는 비금융서비스다. 

여의도 본점 HUB센터를 포함해 전국 13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입지·상권 분석 △경영(마케팅, 홍보, SNS, 프랜차이즈 등) △자금조달 △창업 일반 △세무/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지금까지 5만 6000여건의 사업경쟁력 강화 컨설팅을 제공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수도권 및 지방에 3개 센터를 추가 개설해 컨설팅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책 정보와 은행 상담을 한 번에…'소상공인 컨설팅 센터' 공동 운영 개시


KB국민은행은 영업점 공간을 활용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를 하반기에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에 방문한 고객은 공단 상담창구에서 각종 지원사업을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은행 상담창구에서는 정책자금 대출과 경영컨설팅을 제공받는 등 소상공인에게 가장 필요한 양사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르면 7월부터 인천 연수구와 경기도 의정부 지점의 유휴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해 컨설팅 센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이후 전국 거점 지역에 30개까지 확대해 지역 상생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소호멘토링스쿨 8기 운영…7월 40개 모집 예정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은 사업장 진단, 경영·프랜차이즈·세무·SNS컨설팅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한 한식·중식·양식·카페 각 분야의 유명 셰프와 바리스타가 직접 방문해 니즈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7월부터 전국 소재 외식업 자영업자 40개사 내외로 8기 참가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작년에 진행한 7기에는 전국 외식업 자영업자 40개사를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전국 소재 'KB 소호 컨설팅센터'에서 자영업자와 매칭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2021년 1월부터 'KB 소호 컨설팅' 상담 고객이 보증서 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 2월에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2025년 5월까지 80억원을 특별출연했다. 이를 통해 'KB 소호 컨설팅' 상담 고객이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비율과 보증료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총 1223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는 등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경영 안정에 기여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요즘처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은행의 역할이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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