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총 성공적 운영 위한 컨설팅 계약일 뿐”…영풍 주장 반박
사외이사 의장 선임·집중투표제 등 주주친화 안건 성과 강조
“왜곡 주장 반복 땐 법적 문제 될 수 있다” 강경 입장 표명
![(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그래픽=중앙이코노미뉴스]](https://cdn.joongangenews.com/news/photo/202509/447649_248787_2616.jpg)
[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고려아연이 영풍이 제기한 ‘소액주주 플랫폼과의 계약’ 관련 주장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3일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소액주주 플랫폼과는 별개로, 전자위임 및 기업분석 자료 제공, 주주총회 컨설팅 등 기업분석 및 주주행동 관련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주총회 컨설팅 업체와 주주총회 자문 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이를 영풍이 일방적으로 왜곡하고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풍은 당사가 영풍에 대한 공격을 목적으로 소액주주 플랫폼과 계약을 체결하고 비용을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해당 업체가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 가운데 주주총회 자문 관련 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시장과 주주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고려아연 주주총회’의 성공적인 운영과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주주친화적 안건 개발을 목적으로 했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주주총회 운영과 관련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과 집중투표제 도입 등 주주친화적인 안건을 상정해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구체적인 계약 내용과 달리 이를 왜곡해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는 영풍의 행태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는 법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린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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