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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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이코노미뉴스 이상민] 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가족의 암 치료 문제로 국민동의청원 참여를 호소했다. 유빈은 SNS를 통해 “사랑하는 큰언니가 유방암이 뇌로 전이돼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도움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유빈은 “효과적인 치료제를 어렵게 찾았지만 현실적인 비용 때문에 치료를 제대로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해당 청원은 HER2 양성 유방암 뇌전이 치료제 ‘투키사(투카티닙)’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과 신속한 제도 개선을 요청하는 내용이다.

청원에 따르면 투키사는 2개월분 약값이 3000만원에 달하며, 병용 치료제로 인해 전체 치료비는 연 2억원 이상이 든다. 현재 투키사는 식약처 허가를 받았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이 자비로 감당해야 하는 실정이다.

유빈은 “더 많은 유방암 환우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언니를 지키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HER2 양성 유방암은 일반 유방암보다 뇌 전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뇌전이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0.7%에 불과하다. 투키사는 이러한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고비용으로 인해 현실적 장벽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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