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본사 전경. [사진=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 본사 전경. [사진=한화생명 제공]

[중앙이코노미뉴스 이상민] 한화생명이 ‘AI 번역’과 ‘가입설계 AI Agent’ 서비스를 통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다. 두 서비스 모두 고객 편의성과 보험설계사(FP)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인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AI 번역’은 다국어 지원을 통해 외국인 설계사와 고객 간 소통 장벽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보험 자료가 다양한 언어로 제공되면 외국인 FP의 이해도와 영업력이 높아지고, 외국인 고객 역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입설계 AI Agent’는 고객의 상황에 최적화된 보험 플랜을 AI가 신속하게 제안하는 기술이다. 기존 9분 이상 걸리던 보험 설계 시간이 1분 이내로 단축되고, 반복 설계 횟수도 크게 줄여 설계사는 전략 수립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고객은 과도한 특약 없이 효율적인 설계를 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은 “AI 기반 서비스는 현장의 필요와 고객의 기대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올 하반기 중 정식 출시해 고객 경험 혁신과 보험업 경쟁력을 함께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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