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증권가 모습[사진=연합]](https://cdn.joongangenews.com/news/photo/202510/455860_257511_5420.jpg)
[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정부와 국회가 금융당국 조직개편안 철회하면서 그간 멈췄던 금융권 인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1급) 자리는 권대영 부위원장 승진으로 공석이다.
금융감독원은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부원장과 김범준 보험 부원장보가 퇴임했지만 후임 인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조직개편 혼란이 정리된 만큼 고위 간부 인사를 통한 내부 정비 필요성이 커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간부급 전원으로부터 일괄 사표도 받아둔 상태라 인사 폭이 커질 수도 있다.
금융 공공기관 수장들도 임기 만료로 교체 대상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1월 임기가 끝났으나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계속 업무를 수행 중이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역시 지난 8월 임기가 종료됐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도 오는 11월로 임기가 만료된다.
차기 금융협회장 선출 절차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의 임기가 이달 5일 만료됐고,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역시 오는 12월 임기가 끝난다.
특히 여신업권은 롯데카드 해킹 사태와 스테이블 코인 도입 등 업권 관련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라 새 수장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투자협회장은 회원사 투표로 결정된다.
상호금융업권도 선거철을 맞이하고 있다. 직선제로 수장을 뽑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신협중앙회는 각각 김인 회장, 김윤식 회장이 내년 2월과 3월에 임기를 마친다.
수출입은행장은 두 달 넘게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고 기업은행장은 내년 초 임기가 종료된다.
다만 산업은행은 지난달 초 새 수장을 맞았고 기업은행은 길게는 반년 가까이 비어있던 부행장 3명의 빈자리를 지난달 말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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